중구 쌈마이대패 산성점에서 고기 맛이 깨어났다
주말 오후 산성동 쪽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점심을 가볍게 먹었던 날이라 지인과 메뉴를 고민하다 대패삼겹살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대전 중구 대둔산로 402에 있는 쌈마이대패 산성점입니다. 두툼한 고기를 오래 기다려 굽기보다 얇게 썬 대패를 바로바로 익혀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겉옷과 가방을 먼저 정리하고 휴대전화도 불판에서 거리를 뒀습니다. 괜히 허기가 있다고 처음부터 고기를 겹쳐 올리면 집게만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몇 장을 펼쳐놓자 가장자리부터 빠르게 색이 바뀌었고 곧바로 뒤집을 순간이 왔습니다. 첫 점은 뜨거울 때 바로 먹고 다음 고기는 불판에 여백을 두면서 추가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첫 판을 지나자 급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중간에는 불판을 비운 채 물을 마셨고 지인과 이야기도 천천히 이어갔습니다. 빨리 익는 대패였지만 식사까지 빠르게 끝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먹을 만큼만 구워 따뜻한 상태로 바로 집는 방식이 이날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1. 대둔산로에서 속도를 낮췄습니다
쌈마이대패 산성점을 찾아갈 때는 대전 중구 대둔산로 402라는 주소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산성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남은 거리와 주변 건물 번호를 함께 살폈습니다. 큰길을 따라가는 동안에는 길찾기가 단순했지만 도착 직전에는 입구를 지나치지 않도록 속도를 낮추는 쪽이 마음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둔산로까지 가면 자연스럽게 위치가 눈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402라는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됐습니다. 괜히 주소를 짧게 외워두고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내비게이션의 도착 시각에만 맞추기보다 주변 진입과 주차할 위치를 살펴보는 시간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행이 각자 출발한다면 쌈마이대패 산성점이라는 상호와 대전 중구 대둔산로 402를 함께 공유하면 서로 위치를 맞추기 수월합니다. 저는 식사가 끝난 뒤 돌아갈 방향도 잠깐 기억해 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날에는 몇 분 정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착 직전에 서두르는 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첫 장을 펼치자 집게가 빨라졌습니다
대패삼겹살을 굽기 전에는 테이블 가운데부터 비워뒀습니다. 얇은 고기는 불판에 닿은 뒤 익는 시간이 짧아 집게를 자주 움직이게 되므로 휴대전화나 작은 소지품이 가까이에 있으면 은근히 거슬립니다. 첫 몇 장을 펼쳤을 때는 지인과 계속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가장자리가 오므라드는 모습이 보여 자연스럽게 불판으로 시선이 갔습니다. 괜히 첫 판부터 바싹 익힐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새 고기를 펼치고 지인은 익은 조각을 뒤집는 식으로 손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계속 구워야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할을 번갈아 맡으니 각자 먹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몇 차례 반복하고 나서는 고기가 익는 간격도 어느 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에는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먹은 자리에 새로운 대패를 조금씩 추가했습니다. 손이 움직이는 범위가 단순해지니 접시와 집게가 서로 엉키는 일도 줄었습니다. 빠르게 익는 고기일수록 처음부터 테이블을 정리하고 필요한 만큼만 올리는 방식이 식사를 한층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3. 말린 끝부분을 보고 뒤집었습니다
대패를 한 장씩 펼쳐보니 익는 정도는 가장자리에서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열을 받은 부분이 살짝 말리고 붉은 색이 달라지면 집게로 뒤집었고 반대쪽까지 익은 조각은 오래 두지 않고 접시로 옮겼습니다. 첫 점은 다른 것을 많이 더하지 않은 채 먹고 이후부터 한입마다 곁들이는 구성을 조금씩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얇은 고기라 여러 장을 연달아 먹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몇 점을 먹자 젓가락 속도가 차츰 느려졌습니다. 괜히 고기가 빨리 익는다고 저까지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불판 절반 정도에만 대패를 펼쳤습니다. 익은 조각을 모두 먹은 다음 다시 올리니 고기가 한쪽에서 오래 기다리는 일도 줄었습니다. 후반에는 한 번에 올리는 장수를 더 적게 잡았고 한 점을 먹은 다음 다음 조각을 살폈습니다. 대패 특유의 빠른 조리 속도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제 식사 속도에 맞춰 굽는 양을 조절하는 쪽이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이어졌습니다.
4. 물잔을 들자 손놀림도 느려졌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구운 다음에는 새 대패를 올리지 않고 불판을 잠깐 비웠습니다. 계속 익은 고기가 눈앞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한 점을 집게 되는데 집게를 내려놓으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훨씬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물을 마시는 동안 빈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없는 불판이 어색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오히려 알맞은 순간이었습니다. 혼자 다음 판부터는 처음의 절반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는 지인이 대패를 올리고 제가 익은 조각을 챙겼습니다. 조금 지나서는 역할을 바꿔 한 사람만 계속 불판을 바라보지 않도록 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새 고기를 올리는 간격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잠깐 물을 마시고 손을 쉬는 시간이 생기니 남은 식사량을 조절하기도 수월했고 마지막에 불필요하게 많은 양을 굽는 일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5. 배를 채우고 산성동을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뒤에는 바로 다음 장소로 움직이지 않고 산성동 주변을 잠시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좋은 동선은 대둔산로 주변을 따라 이동하면서 카페를 찾아 차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대패삼겹살을 충분히 먹은 직후라 다른 음식을 더하기보다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산성동 주변을 가볍게 걸은 뒤 차량으로 돌아오는 짧은 산책 코스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마치면 바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예상과 달리 오래 앉아 있었던 몸부터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넣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사정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주변을 둘러보는 일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녁이 늦었다면 가까운 카페 한 곳만 정해 쉬어가는 것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여러 장소를 무리하게 이어 붙이기보다 식사를 마친 뒤 컨디션에 따라 산책이나 차 한 잔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편이 실제 동선에서는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6. 끝에는 몇 장씩만 올렸습니다
이날 식사하면서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첫 판 이후 대패를 올리는 장수를 계속 줄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불판을 넉넉하게 채워도 모두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곁들이는 음식과 함께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젓가락을 드는 간격이 길어집니다. 마지막에는 몇 장만 펼치고 전부 먹은 다음 추가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이미 배가 든든해져 괜히 첫 판과 같은 양을 계속 올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지인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중구 대둔산로 402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때는 목적지 주변 진입과 주차할 위치를 살펴볼 시간을 생각해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패는 익는 속도가 빠른 만큼 집게를 자주 사용하므로 소매를 정리하기 쉬운 차림도 실용적입니다. 식사 뒤 일정 역시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금방 익더라도 여러 차례 나눠 구우며 대화를 이어가면 머무는 시간은 처음 생각한 것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쌈마이대패 산성점에서의 저녁은 얇은 삼겹살을 불판에 겹치지 않도록 펼치고 익은 순서대로 바로 먹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중구 대둔산로 402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한 뒤 목적지가 가까워졌을 때 주변을 천천히 살피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위치를 잡기 수월했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대패가 익는 속도만큼 손도 빠르게 움직였지만 첫 판을 지나고 물을 마신 뒤부터는 불판에 올리는 양이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빨리 먹고 일어나는 저녁이 아니라 지인과 번갈아 집게를 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괜히 마지막 몇 장은 불판 한쪽에서 바로 익혀 따뜻할 때 먹었던 순간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식사 뒤 산성동을 잠깐 걷거나 사정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다음 일정을 이어가는 흐름도 부담이 적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처음부터 불판에 여백을 두고 먹은 만큼만 새 고기를 펼칠 생각입니다. 빠르게 익는 대패일수록 굽는 속도에 끌려가기보다 한 판씩 나눠 먹는 것이 제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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